둘리 원작만화 만나볼까…도봉 둘리뮤지엄서 체험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봉구 둘리뮤지엄은 내년 3월 25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둘리 원작만화 체험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둘리는 처음 세상에 나온 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매체를 오가며 변화를 겪었다"며 "어른과 아이가 저마다 둘리를 다르게 기억하는 만큼, 세대 간 공감을 위해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했다.
구는 원작만화를 통해 둘리의 역사를 이해하고 1980∼90년대 등장 초기의 둘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으리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둘리의 변천사, 고길동의 방, 컬러링 체험 공간, 포토존, 만화책 감상공간 등으로 이뤄진다.
둘리가 처음 등장한 원작만화 '보물섬'의 연재 시기별 변화와 매체별 변화를 살펴볼 수 있고, 1980년대 TV로 최초 방영된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에는 '전시해설과 함께하는 둘리 원작만화 컬러링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둘리뮤지엄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색 있는 전시"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둘리를 만나며 가족이 공감과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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