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연 원리 이용' 청색기술 특화산업으로 육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자연 원리와 특성을 이용한 '청색기술'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연구기관·대학 연계형 산업화 기반확충, 연관산업 중심 특화 기술개발 거점확보, 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한다.
또 개발한 제품을 인증하는 시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 융합과 개발 중심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부터 8년간 3단계로 나눠 청색기술 생태계 조성과 산업화를 위한 기반 마련, 지속가능한 기술개발 등에 나선다.
먼저 경산에 청색기술 연구를 주도하는 융합산업화 센터를 만들고 관련 기업에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청색기술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거나 자연 메커니즘을 모방해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연잎을 모방해 개발한 물속에서 오랫동안 젖지 않는 기술, 홍합 접착성 단백질을 이용한 습식 접착제 등이 실용화하고 있다.
도는 태동기인 청색기술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특화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문가 포럼, 국제 심포지엄 등도 열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내 산업연구기관 등 풍부한 인프라가 있어 청색기술 산업기반 조성에 유리하다"며 "중장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벌여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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