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페레타 '이중섭',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뽑혀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시의 첫 창작 오페레타 '이중섭'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가 주관하는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창작 오페레타 '이중섭'은 이중섭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서귀포시가 만들었다.
지난해 2회 공연 전석이 매진됐으며, 올해 유료관람객 1천712명을 기록하는 등 관객과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페레타 '이중섭'이 한문연 우수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의 공연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부산과 통영, 대구 등 화가 이중섭이 6·25 전쟁 당시 피란을 갔거나 연관이 있는 지자체의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협의를 통해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에서만 공연됐던 오페레타 '이중섭'은 내년 9월 제주시에서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공연은 기존 공연보다 더 수준 높은 공연이 되도록 연출가와 출연자 교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 등을 꾀하고 있다.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한문연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은 창작 오페레타 '이중섭'이 제주도를 넘어 전국에서 공연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임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앞으로 서귀포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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