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석호, 톈진에서 일본 시미즈로 이적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센터백 출신의 황석호(28)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톈진 테다에서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했다.
시미즈 구단은 20일 "한국 축구대표팀 출신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석호는 구단을 통해 "전통 있는 시미즈에 입단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대를 졸업한 뒤 2012년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엔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한 뒤 올해 중국 슈퍼리그 톈진으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의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이 바뀌면서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고, 지난 9월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력에서 밀려났다.
황석호는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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