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정철우 교수 원전해체기술 '미래 100대 기술' 선정

입력 2017-12-20 09:54
부경대 정철우 교수 원전해체기술 '미래 100대 기술' 선정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부경대는 건축공학과 정철우 교수의 원자력발전소 해체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정 교수의 연구 분야인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제염 및 해체 기술'을 미래 우리 사회를 안전한 사회로 가꾸는 데 필요한 원자력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로 꼽았다.

이 기술은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70%에 달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제염(除染·방사성물질 제거) 해체하는 필수 기술이다.

정 교수는 “원전을 해체할 때는 원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오염확산 없이 어떻게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관련 분야 기술을 축적하면 원전해체 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간 12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안에 상용화할 수 있고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100대 기술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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