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자체 감사결과 공개해야"

입력 2017-12-19 17:11
"창원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자체 감사결과 공개해야"

허성무 민주당 창원성산위원장 기자회견서 촉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성산구지역위원장은 19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시가 자체 조사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허 위원장은 "공공기관 채용비리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는 적폐 중의 적폐다"며 "행정안전부는 창원시 자체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말고 모집공고 위반, 부당한 지시·청탁, 부당한 평가기준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 후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창원시를 항해서는 부당하게 채용된 인사가 있다면 해당자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허 위원장은 창원시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결과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 채용비리 조사에 이어 올해 말까지 전국 824개 지방공공기관, 272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하는 중이다.

창원시는 행정안정부 지시에 따라 자체적으로 5개 공공·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기초조사를 해 행정안전부에 보고했다.

행정안전부는 창원시가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심층조사를 진행중이다.

최근 5년간 채용실적이 있는 시설관리공단, 경륜공단, 문화재단, 시정연구원, 산업진흥원이 대상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체감사에서 20여건 정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대부분 채용제도 개선 문제와 관련된 경미한 사항으로 크게 문제될 소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어 "조사 마무리 후 행정안전부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그에 맞춰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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