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진에 강한 철' H-CORE 출시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현대제철이 건축물 안전 가치를 높이는 내진 강재 브랜드 'H-CORE'를 출시했다.
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H-CORE는 내진용 전문 철강재로 지진 충격을 흡수해 지각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 강재보다 높은 에너지 흡수력, 충격 인성·용접성 등 특성으로 건축물에 적용하면 외부 충격에서 거주자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H-CORE는 현대제철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심(CORE)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현대제철은 우리나라에 내진용 철강재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던 2005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형강·철근·후판·강관 등 분야에 내진 강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제는 국내에서도 내진용 철강재에 관심이 높아지고 건축물 내진 설계 의무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내진 철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제철 내진용 강재 판매는 2006년 400t에서 2012년 50만t, 2015년 100만t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판매량이 110만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유철 부회장은 "어떤 철을 만들어야 하는지 깊은 고민과 연구 끝에 탄생한 H-CORE로 안전 중요성을 알리고 대한민국 안전 가치를 지켜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제품 출시하고 지난달 서울에서 고객사와 정부기관·학회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해 '지진에 강한 철'이란 주제로 H-CORE 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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