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공약' 국립산업박물관 재추진 울산시민운동본부 출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지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총괄단장과 임동호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재추진 시민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박물관 건립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사업은 201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통 공약"이라며 "정부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특별예산을 편성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지정, 박물관 건립 재추진을 위한 울산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체제 구축, 시민사회단체의 적극적 동참 등을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 상임고문은 김용주 변호사, 윤인섭 변호사, 구광렬 울산대 교수, 정찬모 전 울산시 교육위원 등이다.
한편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사업은 산업부가 2014년부터 울산에 입지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와 사실상 무산됐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갑)이 최근 국회에서 내년 국비로 박물관 건립 로드맵 수립 용역비 3억원을 확보하면서 건립 재추진에 불이 붙었다.
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이 의원과 울산상공회의소 공동주최, 울산시 후원으로 오는 21일 울산상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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