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주요시설에 포스코 첨단 철강·공법 적용

입력 2017-12-19 13:00
평창올림픽 주요시설에 포스코 첨단 철강·공법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포스코는 국제방송센터와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요 시설에 포스코 제품과 솔루션이 사용됐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픽 기간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미디어레지던스에는 일반 아연도금 강판보다 내부식성이 5배 이상 강한 포스맥을 욕실과 벽체의 외장재로, 알루미늄-아연 도금강판인 알자스트를 방화문과 배관함, 복도에 적용했다.

미디어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공장에서 100% 사전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해 건설 기간을 일반 콘크리트 방식보다 18개월 단축했다.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다른 지역에서 호텔이나 기숙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에는 포스코가 생산한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해 용접한 고급형강 '포스에이치'가 사용됐다.

국제방송센터의 기둥에 적용된 '건식 내화 클래딩 공법'은 화재에 강하면서도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포스코 고유의 기술이다.

관동하키센터의 모든 외부 벽면에는 내식성과 함께 높은 강도를 가진 포스코 스테인리스강 329LD가 적용됐다.

포스코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이동형 유닛 방식 등을 베이징올림픽 등 세계 스포츠 대회에 활용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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