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 키운다

입력 2017-12-19 09:11
현대백화점,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 키운다

신진디자이너 팝업스토어 잇따라 오픈…내년에는 공모전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를 확대하는 등 국내 패션을 이끌어갈 차세대 K-패션 디자이너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5층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라이(LIE)'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이는 한국의 미(美)를 패션으로 승화시킨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의 아들 이청청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다.

이청청은 올해 뉴욕 패션위크에서 단독으로 쇼를 진행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는 디자이너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겨울 시즌을 맞아 패딩 등 다양한 겨울 아우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상품을 30%,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매장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이청청 디자이너가 협업해 현대백화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구스 패딩'도 한정 판매한다.

이 상품은 헝가리산 구스 다운과 라쿤 털을 활용해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0개가량 운영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내년에는 80여 개로 확대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발레리나 출신 디자이너 유정아가 만든 캐시미어 브랜드 '에잇타임즈'를 목동점 등에 오픈하고 권혜진 디자이너의 캐시미어 브랜드 '요이츠'도 판교점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서정 디자이너의 '시지엔이'를 대구점, 판교점에서 소개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공모전인 '코드H'도 진행한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정식 매장 오픈 기회를 준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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