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 타며 놀아요"…강남구 양재천 썰매장 23일 개장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강남구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양재천 영동 4교∼5교 사이 벼농사 학습장에서 '얼음 썰매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16년째 겨울마다 개장하는 얼음 썰매장은 1천350㎡(폭 18m, 길이 75m) 규모다. 지난 가을 수확이 끝난 벼농사 학습장 논에 물을 채워 자연 결빙시킨 옛날 방식의 썰매장이다.
썰매장은 공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기온이 올라 얼음이 녹으면 이용할 수 없으므로 강남구 공원녹지과(☎3423-6278) 또는 구 홈페이지(gang nam.go.kr)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썰매 대여료는 1천 원이며, 이용 시간제한은 없다. 구는 썰매장 인근 영동4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 '민속놀이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팽이치기, 제기차기, 자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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