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회사 화신그룹 정호 회장 장학금 10억원 쾌척

입력 2017-12-18 17:37
자동차부품회사 화신그룹 정호 회장 장학금 10억원 쾌척



(영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천에 사업장을 둔 화신그룹 정호(79) 회장이 영천시장학회(이사장 김영석 영천시장)에 10억원을 기부했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1일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을 맡기고 싶다며 전화한 뒤 당일 10억원을 계좌에 입금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화신을 주축으로 한 화신그룹을 일궈왔다.

화신은 1975년 화신제작소로 설립해 1995년 현재 상호로 바꿨다.

연매출 1조4천835억원, 국내 직원 1천78명이다.

정 회장은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기업가 책임이다"며 애초 기부 사실을 비공개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천시 직원 권유에 따라 오는 19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탁식을 하기로 했다.

영천시장학회는 현재 기금 231억원을 모았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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