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엄마도 지역을 지킨다"…진해 여성예비군 창설 1주년
해군 최초 여성예비군, 32명 모두 비현역…어린이집 원장부터 주부까지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해군 최초 여성예비군인 '진해 여성예비군 분대'가 오는 21일 창설 1주년을 맞는다고 18일 밝혔다.
진해 여성예비군 분대는 지역 내 유사 상황 발생 때 의료, 급식 등을 강화할 목적으로 해군과 창원시 진해구이 함께 손잡고 창설했다.
여성예비군 분대에는 어린이집 원장, 초등학교 교사, 주부 등 40세에서 62세까지 총 32명이 활동하고 있다.
분대원들은 모두 비현역 출신으로 국가와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뭉쳤다.
이들은 재해·재난 때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훈련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유격기초훈련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지역민의 안보의식 향상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진기사 육상경비대대장 강문호 중령은 "여성예비군 각자가 맡은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완벽한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예비군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훈련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참여해 성숙한 부대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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