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강릉시장 '숙박업계 자정노력' 감사 편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명희 강릉시장이 올림픽 숙박업소의 요금 안정화 노력에 감사하는 서한문 발송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요 요인인 숙박요금이 최근에 크게 이슈화되었으나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서자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이다.
최 시장은 편지에서 "지난 11월 17일 열린 숙박·민박(펜션) 업소의 자정캠페인이 국면 전환과 이미지개선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며 "캠페인은 이제 요금 인하와 예약 모범을 실천하는 업소들을 선정해 홍보하는 자정 운동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정노력이 널리 알려지면서 바가지 숙박이라는 오명을 씻고 관광도시 강릉의 숙박 서비스 개선 실태를 널리 홍보하는 반전의 기회도 마련되고 있는데 이는 숙박업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해결 노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매서운 눈길로 숙박운영 형태를 살펴볼 것"이라며 "당장의 이익만 바라보지 말고 올림픽 손님 대접을 잘해 장래 강릉을 풍요롭게 하는 자양분을 만드는 데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곧 다가올 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 기간 지속해서 방문객에게 강릉의 좋은 이미지를 남겨 세계인의 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강릉을 그리워하고 또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연시 연휴와 해넘이·해돋이 행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올림픽 숙박준비의 예행연습으로 삼아 올림픽 때 꼭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서한문을 1천여 명의 숙박업주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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