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민간공원 1단계 사업자 내년 1월 선정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민간공원 1단계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광주시는 내년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우선 협상자 선정을 위한 제안심사위원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단계 사업 대상은 수랑, 마륵, 송암, 봉산공원 등 4곳으로 12개 업체가 신청서를 냈다.
사업자 평가는 30명으로 꾸려진 시민심사단도 참여한다.
애초 10명에서 시민단체 반발 등으로 대상자를 늘렸으며 관련 단체 추천과 공원 주변 거주 일반시민 공모 등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평가는 재무구조, 토지확보 등 정량평가(70점), 전문가 평가(30점), 시민심사단(5점)으로 한다.
우선 협상자가 결정되면 토지매입비 80% 이상을 예치 받은 뒤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19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원 일몰제는 지자체가 도시공원 등으로 지정한 녹지를 20년 이상 개발하지 않으면 2020년부터는 용도를 해제해야 하는 것을 뜻한다
광주시는 장기 미집행 공원 25곳 중 우선 4곳을 1단계로 진행 중이다.
사업자는 공원의 30% 미만을 개발하고 나머지 70% 이상은 공원을 조성·보전해야 한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