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3.3㎡당 1천23만원
전월 대비 1.22% 상승…분양 물량 늘면서 분양가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달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늘면서 분양가가 상승 전환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1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3만1천원(㎡당 309만5천원)으로 전월의 1천109원(㎡당 305만8천원) 대비 1.22%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11월의 3.3㎡당 950만7천원(㎡당 287만6천원)에 비해서는 7.61% 오른 수치다.
HUG가 발표하는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것으로 공표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1천489만3천원으로 전월(1천487만9천원) 대비 0.08% 상승했다. 작년 11월 기준 대비로는 3.42% 올랐다.
이 가운데 서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200만7천원으로 전월(2천174만6천원)보다 1.21%, 작년 동월 대비 4.51% 각각 올랐다.
지난달 지방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분양가는 평균 1천62만8천원으로 10월보다 0.29% 떨어졌으나 작년 동월에 비해선 9.52% 상승했다.
부산시의 경우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2.6%가량 올랐고 대전과 세종시의 분양가도 10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대구시 분양가는 3.3㎡당 1천209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4.71%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의 분양가가 전월 대비 3.38% 올랐고 전용면적 102㎡ 초과도 1.10%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4천867가구로 전월(1만4천605가구)보다 70%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동월(2만7천824가구)에 비해서는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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