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웹젠 연이은 신작 흥행…목표가↑"

입력 2017-12-18 08:47
신한금투 "웹젠 연이은 신작 흥행…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웹젠[069080]이 신작 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4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웹젠이 '대천사지검H5'에 이어 '뮤(MU)'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출시한 '기적:최강자'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기적:최강자'는 지난 17일 iOS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했고 '대천사지검H5'는 10위로 두 게임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기적:각성'의 사전 예약자가 목표치 500만명을 크게 뛰어넘어 890만명을 돌파했다"며 "전작 '전민기적'으로 1위를 한 천마시공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해 흥행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새 게임의 연이은 흥행으로 웹젠의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1.3% 늘어난 399억원, 영업이익은 65.2% 증가한 1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일평균 매출액은 '대천사지검H5'가 10억원 안팎, '기적:최강자'는 20억∼3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연구원은 "최강자의 흥행을 반영해 뮤 IP 기반 신규 게임들의 일평균 총매출추정치를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올리고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25.8% 상향조정했다"며 "'기적:각성' 흥행에 따라 기업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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