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85주기 추모식 내일 효창공원서 거행

입력 2017-12-18 09:25
윤봉길 의사 85주기 추모식 내일 효창공원서 거행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독립운동가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 85주기 추모식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공원에서 거행된다고 국가보훈처가 18일 밝혔다.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에는 박유철 광복회장과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을 포함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08년 태어난 윤봉길 의사는 1920년대 '부흥야학원'과 '월진회'를 조직하는 등 농민계몽운동에 힘쓰다가 중국으로 망명해 김구 선생이 이끌던 '한인애국단'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항일 투쟁에 나섰다.

윤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의 생일을 맞아 일본군이 상하이 홍커우공원에서 상하이 점령 기념식을 거행하자 폭탄을 던져 일본군 지도부를 폭살했다. 이 의거는 민족 독립운동의 전기를 마련했고 한중 양국의 항일연대에도 기여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윤봉길 의사는 같은 해 5월 일본 군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12월 19일 가나자와 일본 육군 공병작업장에서 순국했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