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유족, 고인 뜻 받들어 1억원 기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병으로 별세한 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했다.
신 의장의 배우자인 김영순 여사와 아들 승훈·행훈씨는 지난 15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신 의장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신 의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제주 76번째, 전국 1천68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 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퇴직하면 미약하나마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늘 전해왔다고 한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1억원을 기부, 나눔을 실천했다.
김 여사는 "남편의 뜻을 받들어 조금이나마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한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셨다. 슬픔을 같이 하고 위로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달 22일 향년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바른정당 소속으로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지역구에서 8∼10대 도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이며, 지난해 7월 1일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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