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7연승…단독 1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하루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2-54로 대파했다.
7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2승 3패로 공동 1위에서 하루 만에 단독 1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6승 8패로 2위 청주 국민은행과도 5경기 차로 벌어졌다.
승부는 사실상 2쿼터에 갈렸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 18-9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2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을 6분여 동안 단 2점에 묶고 데스티니 윌리엄스와 최은실의 활약을 앞세워 2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3분 47초 전의 스코어는 33-11이었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반격에 35-24로 추격을 당한 채 3쿼터에 들어갔다.
3쿼터에서는 5분 30여 초 전까지 45-34로 점수 차가 유지됐다.
이후 김정은과 임영희, 윌리엄스의 고른 득점에 박혜진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며 57-36으로 다시 달아났다.
4쿼터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죈 우리은행은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 종료 4분 23초 전 68-45로 달아나 승부를 기울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신한은행보다 10개가 많은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최은실이 17점 6리바운드, 윌리엄스가 12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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