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부모임 찾은 홍종학, 중기·벤처정책 입법 호소
"중소기업기본법·벤처기업육성특별법·벤처투자촉진법 등 개정에 협조 바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인 국회 공부모임을 찾아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이날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철희·채이배·추혜선 공동대표)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 "중소기업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중소기업기본법 개정과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위한 벤처기업육성특별법 개정, 벤처투자제도 정비를 위한 벤처투자촉진법 개정, 기술보호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 개정 등에 의원들이 협조해 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홍 장관은 또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일관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불합리한 3대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소상공인 생계위협 규제·기업 불평등 규제·신산업 진입 규제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재원을 중소기업에 먼저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하지 않겠나"라며 "2018년 세제 개편안을 보면, 중소벤처 소상공인에게 6천억원의 조세감면 내용이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와 코스닥 활성화, M&A를 활성화하겠다"며 "동반성장을 위해 성과 공유모델을 추가하고, 상생 협력기금 1조원을 사용하겠다. 스마트 공장은 2만 개를 보급하고 대기업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를 혁신하겠다. 스크럼처럼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아무 말 대잔치'라고 해서 누구든 상시적으로 정책제안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잘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모임에는 민주당 강병원 기동민 김경수 김병욱 송기헌 이철희 이훈 임종성 의원과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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