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KTX 밝힌다…오송역서 성화봉송 행사

입력 2017-12-15 16:5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KTX 밝힌다…오송역서 성화봉송 행사

V 트레인·바다 열차서도 이색 성화봉송 행사 예정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18일 오전 충북 오송역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 첫 성화봉송 행사로 동계올림픽의 대표 교통수단이 될 서울∼강릉 KTX 개통을 앞두고 열려 의미를 더한다.

지난달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성화는 제주와 부산, 경남, 전라, 충남, 대전을 거쳐 18일 충북에 도착한다.

행사는 충북에 도착한 성화를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오송역 승강장에서 건네받아 오전 10시 58분에 도착하는 KTX-산천 열차(용산∼익산)에 탑승해 진행한다.

5분간 객차 내에서 성화봉송 행사를 한 뒤 열차에서 내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건네면 행사가 종료된다.

화재 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열차 내에서는 성화봉 대신 램프형으로 교체해 진행한다.

KTX 성화봉송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오송역 맞이방에서 펼쳐진다.

평창올림픽 앰블럼 깃발 등 다양한 손 깃발을 나눠주며 고객과 함께하는 KTX 성화봉송 환영행사가 맞이방에서 진행되며, '한국의 고속철도 차량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성화봉송 기념 고객감사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과와 종이 철도모형도 나눠준다.

앞으로 경북 봉화 분천역 V 트레인, 강원 바다 열차, 강원 정선 풍경 열차와 같은 관광 열차를 이용한 이색 성화봉송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올림픽 수송지원을 위해 2월 한 달간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가는 KTX를 포함해 서울∼강릉 KTX를 하루 51회 운행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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