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기업인 초청 오찬…"말씀 듣고 정부가 도울 일 생각"
허명수·박진수·구자균 등 참석…"4차 산업혁명 관련 지원요청"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소속 최고경영자(CEO)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총리는 "오늘 저는 여러분이 하시는 일 또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일을 듣고 정부가 뭘 도와드릴까, 생각하기 위해서 모셨다"며 "소찬이지만 드시면서 현재의 활동내용, 앞으로 해야 할 일들 이런 말씀을 많이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권유했다.
이날 행사는 김명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대기업에서는 허명수 GS건설 부회장·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구자균 LS산전 회장·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유성 포스코 부사장·박광식 현대차 부사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중견기업에서는 장화진 한국IBM 대표이사·서진석 EY한영 대표이사·우창록 율촌 대표변호사 등 3명, 중소기업에서는 루이스 패터슨 래티튜드 CEO·이수복 에코아이 대표이사 등 2명, 그리고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임승윤 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도 함께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2002년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의 한국협력기구로서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 58개 대표기업 최고경영자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산업,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 각 분야에서 혁신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상생협력을 위해 관계 협력사에도 이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관계기관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산업 지원,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이번 간담회가 중장기 경제성장 전략 수립 및 대·중·소 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 총리는 전남지사 시절인 지난해 1월 28일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남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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