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 N.E.R.D로 컴백…리아나·에드 시런 피처링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노래 '해피'(Happy)로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미국 뮤지션 퍼렐 윌리엄스(44)가 자신의 프로젝트 힙합팀 '엔이알디(N.E.R.D)로 돌아왔다.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은 N.E.R.D가 7년 만의 새 앨범 '노 원 에버 리얼리 다이스'(No one ever really dies)를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피처링 참여진의 면면이다. 리아나, 에드 시런, 켄드릭 라마, 퓨처, 구찌 메인 등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가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리아나가 특유의 호소력 있는 보컬이 아닌 박력 넘치는 랩을 선보인 곡 '레몬'(Lemon)은 실험적인 음악색에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적으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최근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NCT드림의 지성 등이 안무 커버 영상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화제가 됐다.
켄드릭 라마가 참여한 '돈트 돈트 두 잇!'(Don't Don't Do it!)은 히트곡 '해피'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비트감이 돋보인다. 퓨처가 함께한 '1000', 에드 시런이 부른 '리프팅 유'(Lifting you)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퍼렐 윌리엄스는 소니뮤직을 통해 "앨범을 듣는 이들의 귀 앞에서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화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비유하자면 영화 '트랜스포머'의 한 장면처럼,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눈앞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퍼렐 윌리엄스, 채드 휴고, 샤이 헤일리가 결성한 N.E.R.D는 2002년 '인 서치 오브…'(In search of…)로 데뷔하고, 2010년 '나싱'(Nothing)을 발표한 뒤 침묵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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