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레미콘 공장부지 어떻게 활용할까…시민 아이디어 공모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다고 15일 밝혔다.
1977년 지어진 삼표레미콘 공장은 2022년 6월까지 이전하기로 했다. 공장이 철거되면 부지 2만7천828㎡가 비게 된다.
서울시는 일단 공장 부지를 인근의 서울숲과 연계해 공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숲은 당초 61만㎡의 대규모 공원으로 계획됐지만 레미콘공장, 승마장, 정수장 부지 등이 빠지면서 43만㎡로 축소된 바 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레미콘공장과 서울숲·응봉·중랑천·한강 등 주변 환경을 연계하는 방안, 서울숲 이용 활성화 방안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다.
참가신청서와 제출 양식은 공모전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과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우수 아이디어를 반영해 서울숲 일대를 문화 명소로 조성하는 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 세우기로 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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