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알카에다 연계 자폭공격에 경찰 15명 사망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경찰 훈련소에서 14일(현지시간) 오전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경찰관이 최소 1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모하마드 후세인 경찰 대변인은 "경찰 제복을 범인이 몸에 폭탄을 두르고 행진 연습을 하던 경찰관들에게 접근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샤바브는 공격 직후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경찰관 27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아프리카연합(AU)의 평화유지군의 지원을 받은 소말리아군에 패해 2011년 모가디슈에서 철수했으나 종종 폭탄 테러와 기습 공격을 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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