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난 전단 3만장 유포한 3명 붙잡아 조사

입력 2017-12-14 15:19
정부 비난 전단 3만장 유포한 3명 붙잡아 조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정부를 비난하는 전단 수만장을 유포한 40대 남자 3명을 찾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9)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경북 성주군 벌판에서 3.5m 높이 비닐 풍선 15개에 각각 정부 비난 전단 2천여장이 담긴 비닐봉지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3만여장을 유포했다.

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 사이 대구 중구, 서구, 수성구 일대에서 날리지 않고 비닐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전단에 '종북좌파정권에 의해 대한민국은 무장해제 되고 있다'는 등 내용이 적혀 있자 탐문에 나서 지난 12일 A씨 등 3명을 찾아냈다.

경찰은 "A씨 등이 특정 단체에 소속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처벌이 가능한지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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