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불법 현수막·간판 대대적 정비 나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이달 20일까지 길거리 불법 간판을 일제 정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월부터 관내를 돌아다니며 폐업과 이전으로 버려진 간판, 떨어질 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 등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정비 대상 간판을 단 건물주와 업주에게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자진 정비가 어려운 경우 철거 동의서를 받았다.
구는 방치된 간판 155개와 미신고 간판 38개 등 193개의 불법·위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철거로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 도시 미관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구는 365일 연중 정비반 순찰을 통해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고 있다. 올해 불법 현수막 3만8천여 장을 단속해 총 1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2단형 공공용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5곳에 설치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구는 내년에 현수막 지정 게시대 35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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