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스키장 안전사고 4년간 770건…보호장구 착용"

입력 2017-12-14 12:00
행안부 "스키장 안전사고 4년간 770건…보호장구 착용"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를 타면서 각종 사고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2013∼14년 겨울철부터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키장 안전사고는 모두 770건이다.

사고 발생 주요 원인은 스키를 타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경우가 689건으로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어 '부딪힘' 41건(5%), 기타 26건(3%), 떨어지거나 눌리는 사고가 14건(2%)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사고로 가장 많이 발생한 부상은 골절·탈골로 302건(39.2%)이었다. 이어 타박상 205건(26.6%), 열상·찰과상·출혈 등이 123건(15.9%), 염좌·부종 78건(10.1%), 뇌진탕·두통 43건(5.5%) 등으로 파악됐다.

부상 부위별로 보면 팔·손 222건(28.8%), 둔부·다리·발 220건(28.5%), 머리·얼굴 154건(20%) 등이 많았다.

행안부는 안전하게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는 ▲ 충분한 준비운동 ▲ 보호장비 반드시 착용 ▲ 본인 수준에 맞는 슬로프 선택 등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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