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 없이 오래 쓴다"…2018년형 'LG 그램' 예판 시작

입력 2017-12-14 10:00
"충전기 없이 오래 쓴다"…2018년형 'LG 그램' 예판 시작

최대 31시간 사용 가능…뛰어난 내구성으로 '밀스펙' 통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더욱 편리하게 오래 쓸 수 있는 노트북 2018년형 'LG 그램'을 출시한다.



LG전자는 1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LG베스트샵 대표 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LG 그램 예약판매를 하고 1월 초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 그램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등 7개 항목을 통과했다. 또 저장장치인 SSD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성능과 편의성도 더욱 좋아졌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CPU를 탑재해 기존보다 성능이 40% 좋아졌고 그래픽 작업 처리속도는 9%, 인터넷 브라우저를 띄워주는 속도는 20% 빨라졌다. 기존 제품보다 처리속도가 13% 빠른 최신 DDR4 메모리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72Wh(와트시)로 지난해 제품보다 20% 늘었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최대 31시간(LG전자 측정 기준)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은 23시간 30분 동안 재생할 수 있어 충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은 늘었지만, 무게는 기존 제품과 비슷하다. 13.3인치는 965g으로 기존보다 25g, 14인치 제품은 995g으로 25g, 15.6인치 제품은 1천95g으로 5g 늘었다.

LG 그램은 지문인식 기능, 휴대폰 급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고성능 울트라 PC도 새롭게 선보인다.

LG 울트라PC GT(모델명: 15U780)는 19.9mm에 불과한 얇은 두께와 1.9kg의 가벼운 무게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GTX-1050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예약판매 기간에 LG 그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56GB 용량 SSD(Solid State Drive)를 증정하고, 울트라 PC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약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한다.

LG 그램 가격은 사양에 따라 145만∼220만원, LG 울트라PC GT는 181만∼212만원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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