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18일 '정책콘서트'…주민제안 구정에 반영

입력 2017-12-14 08:49
서울 중구, 18일 '정책콘서트'…주민제안 구정에 반영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중구는 오는 18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2017 정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민과 직원 2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정책콘서트에서는 올해 구에서 펼친 창의행정 중 우수사례 5건과 구민 정책 제안 3건이 소개된다. 구는 이들 제안 3건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해 최우수 제안을 선발한다.

앞서 중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약 2주에 걸쳐 구민, 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 38건을 모집했다. 이어 1차 구 직원 실무평가단 심사와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2차 구민창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6건의 우수 제안을 추려냈다.

이 중 3건은 '장려'로 먼저 선정했고 나머지 3건은 대회 당일 제안자 발표와 현장투표로 최종 우열을 가리게 된다.

이들 3건은 ▲ 청년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을지 아트페어' 행사 ▲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중년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홈매니지먼트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재능기부와 연계하는 '6070 슈퍼맨이 돌아왔다' ▲ '청소년 체력증진 프로그램 개설'이다.

최우수 제안 1건에는 100만원, 우수 제안 2건에는 70만 원의 상금을 줄 예정이다. 중구는 이날 소개된 제안을 내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다양한 주민 제안을 받아 축제달력, 전동휠체어 충전기 주변 주차공간 표시, 구청사 출입문 배려거울 등 16건을 정책과 연계해 실행한 바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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