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제압…3위 반경기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3위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13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두 외국인 선수의 높이를 앞세워 KEB하나은행을 90-81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6승 8패를 기록하며 3위 인천 신한은행과 승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KEB하나은행은 4승 10패로 최하위로 처졌다.
삼성생명은 이사벨 해리슨이 징계로 이날 출전하지 못한 KEB하나은행에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2쿼터까지 36-31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3점 슛을 앞세운 상대에 한때 동점을 내주는 등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엘리사 토마스와 레이철 할리비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62-55로 마쳤다.
4쿼터에서는 KEB하나은행 외국인 선수 자즈몬 과트미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5분을 남기고 71-60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 전면 강압 수비에 흔들리면서 2분 15초를 남기고 81-76, 5점 차까지 쫓겼다.
박하나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삼성생명은 종료 1분 22초 전 박하나가 골 밑 득점에 이어 자유투 1개를 얻어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이날 43개 리바운드를 잡아내 22개의 KEB하나은행을 압도했다.
토마스가 27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허윤자와 강계리도 각각 17점과 15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25점을 기록했지만, 해리슨 공백을 채우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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