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프린지페스티벌 16일 마지막 공연…내년 4월 재개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오는 16일 금남지하상가 만남의 광장에서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다고 13일 밝혔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에서 진행된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800여 단체 5천6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해 40여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연과 체험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번 마지막 페스티벌은 광주정신을 담은 공연과 함께 시각조형물 가칭 '광주 판테온'이 설치된다.
판테온은 모든 신을 위한 신전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금남로 지하상가 분수대 주변 원통 외벽 73m 구간에 세워지는 광주 판테온은 서로 맞잡은 손과 빛의 이미지를 결합한 후 광주의 역사적 사진과 인물, 일상 사진 등을 담아 '위대한 광주시민 공동체'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다.
광주정신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히어로댄스스쿨의 '임을 위한 몸짓', 모자이크엔터테인먼트 '빛의 군상 퍼포먼스', 세월호에서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는 퍼포먼스 이정훈의 '푸른 요정' 공연 등이 관객을 만난다.
이효상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올해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광주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였다"며 "내년에는 더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4월 시민과 다시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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