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명품공원으로 '탈바꿈'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가평군 연인산(해발 1천68m) 도립공원이 명품공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북부청사에서 도립공원위원회를 열고 공원구역 조정과 공원시설 확충을 골자로 한 '연인산 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변경한 공원계획의 주요 내용은 이미 농경지 등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공원 지정과 함께 각종 규제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을 위해 훼손지 32만9천㎡를 도립공원에서 해제하고, 보전 가치가 있는 인근 도유지 57만5㎡를 편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인산 도립공원 전체면적은 3천700만㎡로 24만6천㎡ 늘어나게 됐다.
또 공원 탐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진입도로 개설, 화장실·주차장·탐방안내소 등 편의시설 설치, 생태복원지와 자생식물원 등 볼거리를 확충하게 된다.
도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공원시설은 도유지와 용추계곡 주변에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명품 도립공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 위탁했던 연인산 도립공원 관리를 내년 1월 1일부터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 주차공간 170면 확충과 진입도로 700m 포장 등의 사업을 진행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나머지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명품 도립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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