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아들, 주니어골프대회 우승…'부전자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골프 악동'으로 유명한 존 댈리(미국)의 아들이 주니어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부전자전 골프 재능을 뽐냈다.
골프닷컴은 댈리의 아들인 존 댈리 2세(14)가 지난 주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에서 열린 국제주니어골프아카데미(IJGA)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전했다.
전 세계 IJGA 소속 유망주 36명만 참가한 이 대회에서 30위 안에 든 선수 중 댈리 2세는 유일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다.
'리틀 존'이라고도 불리는 댈리 2세는 1라운드 79타, 2라운드 73타를 치고 5명이 겨루는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댈리 2세는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선수들은 겨울옷을 입고 경기했다.
댈리 2세는 이런 모습으로도 아버지 댈리를 떠올리게 했다. 댈리는 각종 기행으로 '악동', '풍운아'라는 별명을 달았다.
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손꼽히는 장타자다.
댈리 2세도 지난 6월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KPMG 스테이시 루이스 주니어 올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190야드 거리의 파 3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장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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