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대우건설, 최근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
<YNAPHOTO path='C0A8CA3C0000015FB9FE3FC900087C97_P2.jpeg' id='PCM20171114002979887' title=' '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대우건설[047040]이 해외사업 관련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 조정을 겪었으나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8천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경석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7% 내렸다. 올해 3분기에 카타르 고속도로 관련 1천450억원, 모로코 사피 발전소 230억원 등 손실을 반영하면서 해외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예비 인수후보자 명단에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 기업이 빠진 점도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외실적 우려와 매각 흥행에 대한 아쉬움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반적인 발주 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8.4% 늘어난 2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118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과거 5년과 비교해도 저점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3배로 이익 창출력 측면에서 대형 건설사 주 가장 싸다"며 "불확실성이 남아있기는 하나 내년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저가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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