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2학년생 대상 14일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581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 직업계열)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직업기초능력평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후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 능력을 진단하는 시험이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3년간 시범평가를 거쳐 2015년 ▲ 의사소통 국어 ▲ 의사소통 영어 ▲ 수리활용 ▲ 문제해결 ▲ 직무적응 등 5개 분야의 평가체계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동영상과 멀티미디어 자료가 제시하는 직무 상황을 보고 다양한 문항에 답하면 된다.
평가 후에는 영역별 등급(1∼5등급) 또는 세부역량점수(1∼5점)가 쓰인 개인별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무역보험공사·새마을금고·산업은행·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 등은 그간 평가 결과를 채용 과정에서 활용해 왔다.
교육부는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자율평가로 바뀜에 따라 직업기초능력평가도 자율평가로 바꿀지 검토했지만 인증서를 취업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어 전수평가를 유지하되 학교별 결과는 공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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