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별·출하' 통한 부여 굿뜨래 농산물 유통 활발
공선회 조직 15개로 충남 시·군 중 최다…내년 5개 추가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공동선별·출하 생산자조직(이하 공선회)을 통한 충남 부여 굿뜨래 농산물 유통이 활발하다.
부여군은 충남 도내 시·군 중 농산물 공선회가 가장 많다.
12일 부여군에 따르면 2014년부터 공선회 조직을 위한 컨설팅과 상품화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육성사업을 꾸준히 추진, 올해 현재 10개 품목의 15개 공선회가 조직, 운영되고 있다.
이는 충남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이다.
군은 내년에도 5개 조직을 추가로 선정, 20개 공선회를 통한 농산물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시장이 대형마트와 대형유통시장 등으로 이미 규모화돼 있어 이에 대응하려면 적절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대량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선회를 통하면 생산자는 개인 단위로는 어려운 대형유통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해 유통망을 다각화할 수 있고, 시장교섭력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도 균일한 품질의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윈-윈' 할 수 있다.
부여 세도농협 방울토마토 공선회는 이날 2017년도 농협 경제지주 주관 전국 공선회 대상 평가회에서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공선회에 공동선별비, 통합마케팅 사업비 등을 지원해 더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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