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앞 해상서 기름 유출…해경 방제 나서

입력 2017-12-12 17:11
여수 오동도 앞 해상서 기름 유출…해경 방제 나서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12일 오후 3시 23분께 전남 여수시 오동도 동쪽 5.3km 앞 해상에서 키리바시 선적 화물선(1천337t)이 급유하던 중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여수해경 경비함정과 해양수산청 푸르미호 등 9척이 출동해 방제 작업에 나섰다.

유출된 기름은 벙커-C유로 20∼30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흡착되지 않도록 G호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60m를 설치하고, 유흡착제 70kg을 투입하는 등 오염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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