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천억원 규모 '화장품 페어' 연다

입력 2017-12-12 11:07
현대백화점, 1천억원 규모 '화장품 페어' 연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은 이달 15∼25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슈퍼 위켄드 코스메틱 핫딜'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총 100여 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며 물량 규모만 1천억원에 달한다.

현대백화점이 진행한 화장품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에스티로더·비오템·크리니크 등 10개 화장품 브랜드별로 1개씩 총 10개의 베스트 상품을 선정, '어메이징 10 리미티드'라는 명칭으로 세트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어메이징 10 리미티드'는 판매가격의 최대 100%에 해당하는 정상 상품을 사은품으로 추가로 증정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3만원 이상 립스틱을 구매한 고객 3천명에게 'H박스'를 제공한다.

'H박스'에는 랑콤 제니피끄(5ml), 설화수 윤조마스크 등 40여 화장품 브랜드의 인기 샘플 중 10여 종과 상품권(1만원)이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샘플 6만개를 준비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 체크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10%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12월에 대대적인 화장품 판촉에 나서는 건 화장품 매출이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화장품 매출 중 12월 구성비는 12%로, 12월을 제외한 평균 매출 구성비보다 1.5배 높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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