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약속' 촉구

입력 2017-12-12 10:49
수정 2017-12-12 10:59
그린피스,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약속' 촉구

<YNAPHOTO path='C0A8CA3D00000160487001ED0001B412_P2.jpeg' id='PCM20171212000038887' title='그린피스,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약속' 촉구' caption='[그린피스 홈페이지 캡처]' />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100%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그린피스는 13∼15일 열리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 회의인 '글로벌 전략회의'를 앞두고 이 회의에 참석하는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등 임직원 40여명에게 우편을 통해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서한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더 기업인 만큼 IT 업계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화석연료 사용에서 벗어나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 약속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의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전력 사용량은 약 1만6천GWh로, 이 중 재생가능 에너지 비중은 약 1%(181GWh) 수준이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5F248D78330019ED68_P2.jpeg' id='PCM20171016000241887' title='삼성전자(CG)' caption='[연합뉴스TV 제공]' />

그린피스에 따르면 앞서 애플과 구글 등 전 세계 118개 기업이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을 선언한 바 있다.

그린피스는 2010년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에 100% 재생가능 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