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막 화천산천어축제에 지역주민 559명 고용

입력 2017-12-12 10:40
내년 1월 개막 화천산천어축제에 지역주민 559명 고용

간접고용 2천500명 효과, 농한기 주민소득 짭짤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2018 화천산천어축제'에 직접 고용되는 지역주민이 559명에 달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화천군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복일자리 창출사업 참여자 397명을 모집해 축제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예약낚시터, 외국인 낚시터, 겨울문화촌, 실내얼음조각광장, 하늘가르기 등 각 축제 프로그램 진행과 운영보조 업무를 맡는다.

또 산천어축제와 함께 열리는 간동면 바로파로 겨울축제, 상서면 산양리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 사내면 동심눈사람축제 등에도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운영보조 축제 도우미로 대학생 100여명 등 모두 162명을 선발한다.

이로써 축제장에 모두 559명이 직접 고용되지만, 실제 유발효과는 더 크다.

축제를 위해 1년간 지역 노인들이 축제장에 내걸 산천어 등(燈)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등 설치 과정에서 지역 업체가 필요한 인력을 신규 고용하고 있다.

덕분에 주민은 매년 겨울 농한기마다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 2016년 산천어축제에 2천345명, 2017년 축제에 2천303명의 고용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에는 야간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나 주민 고용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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