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내달 '대학생 행정인턴' 80명 운영

입력 2017-12-12 09:10
서울 송파구, 내달 '대학생 행정인턴' 80명 운영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내년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 대학생 행정인턴 80명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방학을 맞은 청춘들이 구정을 체험하고 공무원으로서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 행정보조업무를 넘어 지자체 공무원으로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선발된 사람은 통일·안보 교육을 받고, 자원순환공원·서울동부구치소·한성백제박물관 등 관내 주요 시설을 견학한다.

특히 전공과 특기를 구정에 접목할 수 있도록 조별로 과제를 부여하며, 참신한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여름 송파 도보 관광 코스와 자전거 코스 모니터링에 학생들이 참여해 아이디어가 실제로 반영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5급 이상 간부 회의에도 참석해 주요 업무를 직접 보고 배운다.

송파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송파구 소재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청 홈페이지에서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구는 추첨을 통해 80명을 선발한다. 뽑힌 사람은 구청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송파구 생활임금 시간당 8천513원을 적용한 급여를 받는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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