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클리오, 중장기 성장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IBK투자증권은 12일 클리오[237880]가 올해 중국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에도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3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올렸다.
안지영 연구원은 "클리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천970억원과 93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중국 이슈에 인건비 증가, 외국인 상권 매장 매출 감소,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등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브랜드별 매출은 클리오가 8% 감소한 1천100억원, 구달은 29% 줄어든 250억원으로 각각 예상되나 페리페라는 88% 증가한 6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힐링버드와 더마토리 등 신규 브랜드 출시로 성장 기반도 넓혔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해외 진출 지역 확대와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등 클리오가 최근 제시한 로드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내년 매출액 전망치 2천560억원과 영업이익 235억원을 유지했다.
안 연구원은 "클리오가 미국 진출 시기를 중국 영향으로 앞당기고 있다"며 "미국 현지에선 한국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나 국내외 전략 강화로 탑라인의 확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클리오2우선주의 전환가액 조정 가능성에 따라 주당가치 희석 부담이 있지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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