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캐리소프트와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 만든다

입력 2017-12-12 12:00
복지부, 캐리소프트와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 만든다

캐릭터 '캐리·엘리·캐빈' 홍보대사 위촉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는 키즈 콘텐츠 전문기업인 캐리소프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등을 통해 내보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캐리소프트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가 간다' 등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회사로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40억회에 달한다.

양측은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를 캐리소프트사의 네이버·유튜브 TV 등의 매체를 이용해 전국의 아이, 부모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엘리'가 경찰서를 방문해 아동학대 유형과 신고방법을 배우고, 현장출동을 체험하는 영상 콘텐츠는 이달부터 유튜브 방송 '엘리가 간다'를 통해 송출된다.

복지부는 장난감 친구 '캐리', 이야기 친구 '엘리', 놀이친구 '캐빈' 등 캐리소프트의 대표 캐릭터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가정 내 아동학대는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 아이들의 인권 감수성과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들이 좋아하는 방송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가 학대 방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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