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최악 지진' 이란 서북부서 또 6.0 지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11일(이란 현지시간) 오후 5시40분께 이란 서북부 케르만샤 주와 이라크 동북부 술라이마니야 주가 맞닿은 국경 지대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났다고 이란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의 규모는 5.4로, 진앙은 이라크 술라이마니야 주 할아브자에서 서남쪽으로 25㎞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7㎞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지진의 규모를 5.4(진원 깊이 10㎞)로 발표했다.
본진 33분 뒤 규모 4.0의 여진이 이어졌다.
아직 인적, 물적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 국경 지대는 지난달 12일 밤 올해 들어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로는 최다 사망자(530여명)를 낸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난 곳이다.
할아브자의 인구는 5만7천여명이며, 서쪽으로 56㎞ 지점에 인구 1만7천여명의 이란 소도시 파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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