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정의당 "법외노조 통보 연내에 철회해야"

입력 2017-12-11 18:03
전교조·정의당 "법외노조 통보 연내에 철회해야"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을 촉구했다.

전교조와 정의당은 "법외노조 철회와 노동기본권 보장, 성과급제, 교원평가제 폐지는 교육적폐 청산과 교육현장을 협력과 자치로 바꾸기 위한 정당한 요구"라며 "문재인 정부는 연내에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조합 결성을 보장한 헌법상 기본권은 정략적 이유로 미룰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제노동기구(ILO)와 유엔사회권위원회도 ILO 협약 87호와 98호의 비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철회 등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연가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이날 회견에는 조창익 전교조 위원장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추혜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교조는 이날 민중당과도 공동 회견을 열어 법외노조 합법화를 요구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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