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2019년 국비 확보"…충북도 발빠른 행보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미래해양과학관 등 130여개 사업 추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성과를 거둔 충북도가 2019년 국비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11일 '2019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열어 실·국별로 추진할 국비 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 보고된 사업은 모두 130여 건에 달한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중인 미래해양과학관,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부권 잡월드를 구체화한 일자리플라자 등이 포함돼 있다.
청주국제공항∼충주∼제천 봉양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충주∼제천 고속화·오송 연결선 신설·원주 연결선 신설 등 강호선 철도 구축 사업도 정부 예산 확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시종 지사는 청주종합운동장 건설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 사업이 지연되는 것은 많은 예산이 드는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계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접근성을 고려한 부지 선정, 국제 공인 수준의 운동장 건설, 부대시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또 "충주, 진천, 음성, 증평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타운 건설, 명문고 유치 등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정부 예산 사업으로 만들라"고 지시했다.
도는 다음 달 15일께 2차 보고회를 열어 사업별 대응 논리 개발 등 국비확보 추진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도는 국비 확보 논리 개발을 위해 지난달 14일 교수, 국책연구원, 기업인 등 외부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신규사업 발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는 바이오 등 6대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문화·관광·환경 분야의 새 정부 국정과제, 국가재정운용계획 등과 연계해 2019년 정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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