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산업단지 1공구 완판 눈앞…중소기업 2곳 투자 MOU
내년까지 2공구 28만1천㎡ 추가 개발, 9천여명 고용 기대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산업단지 1공구 분양이 완판을 눈앞에 뒀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일대 74만1천㎡에 조성된 이 산업단지 1공구에 41개 기업이 둥지를 틀었다. 여기에다가 이날 물 순환형 바닥재를 만드는 더지엘 등 2개 업체도 보은군과 137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들 업체가 계약할 경우 1공구 산업용지(51만3천㎡)는 1필지(4천700㎡)만 남겨진다. 분양률이 99%로 상승한다.
군은 내년 10월 완공 목표로 1공구 바로 옆 53만4천㎡에 2공구를 추가로 조성하는 중이다. 이곳 산업용지(28만1천㎡) 분양도 시작돼 이미 4개 업체와 양해각서를 교환한 상태다.
2곳을 합친 면적은 127만6천㎡로 충북 남부지역 산업단지 중 가장 넓다.
군은 이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9천여명의 고용창출과 5조1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3.3㎡당 30만원대 저렴한 가격이 어필돼 분양이 호조세"라며 "이런 속도면 늦어도 2019년 상반기 이전 1·2공구 분양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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