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획득…30t 수출

입력 2017-12-11 10:13
'천안배' 인도네시아 할랄인증 획득…30t 수출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특산물인 '하늘그린 천안배'가 인도네시아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받고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한국배 최초로 공식 인증서를 취득하고 처음 선적됐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30t(5천만원 상당)이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은 이슬람교도가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만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해 전 세계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이슬람 문화권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이번에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땄다"고 말했다.

천안배는 1986년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마다 15개국에 3천t 이상 수출하고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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